결혼을 앞둔 젊은 친구들께 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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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젊은 친구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최근 저는 너무도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게 꼭 남 일만 같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긴말 않고, 요점만 간단히 말하겠습니다.

 

결혼을 앞둔 젊은 친구 여러분, 특히 남성 여러분.

여러분들 중 극소수, 즉 부모님이 대단한 부잣집인 사람 빼면,

아마도 절대 다수의 여러분들께 가장 큰 일은 누가 뭐래도 '집 장만'일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세태가 하도 남의 이목에 신경을 써야하는  

이른바 보여주기 좋아하는 된장 문화가 판치는 세상이라 그런지 몰라도,

신혼 생활을 그럴 듯한 곳에서 시작하기 위해, 덜커덩 하고 미분양 아파트를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솔직히 인정합니다.

광고 문구가 그 얼마나 솔깃하던지 도저히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렵지요.

"" 계약금 천만원이면 즉시 입주가능. 중도금 및 잔금 최대 2년 유예 (무이자).""

 

누가 보더라도 혹 합니다.

젊은 친구들 뿐 아니라, 중장년층들도 저런 문구를 보면 눈길이 가는데,

하물며 신혼집 장만 생각에 여념이 없을 결혼을 앞둔 젊은 친구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젊은 친구 여러분. 다시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세상에 꽁짜는 없답니다. 저 이면에 깔린 건설사의 흉측한 음모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란 말입니다.

 

당장은 계약금 천만원만 있으면 바로 입주 가능하고,

2년 동안은 따로 나가는 돈 없이 아파트 관리비만 내면 되니,

이 얼마나 괜찮은 조건이냐 하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그게 그런게 아닙니다.

 

젊은 친구 여러분, 그런 달콤한 환상은 불과 24개월 후면 처절하리만큼 깨지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결혼해서 첫 아이를 낳을 시간쯤이면, 여러분들을 옥죄기 시작할

은행 대출이자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어디 그것 뿐이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닥쳐오게 될 수억의 원금 상환도 계산해 보십시요.

더욱 무서운 것은, 그 이자와 원금 상환이 끝날 시기는 여러분들의 사랑스러운 아이가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쭈욱 계속될 것이란 것입니다.

 

정말 자신있습니까?

혹시 지금 여러분들의 그 자신감이, 자만심은 아니신지요?

두 분이서 맞벌이 한다고 가정해서 한달에 한 대략 150정도 들어갈 것이니,

그 정도면 이번 기회에 내 집 장만한다고 생각하고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고 여기시는지요?

 

젊은 친구 여러분, 그게 절대 그렇지 않답니다.

여러분들의 연봉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러분들이 "그 아파트에 한해서만" 들어가게 될 비용은 그 150만원 뿐이 아니랍니다.

 

가장 먼저, 금리가 인상되게 되면 여러분들의 이자 비용은 몇 십만원은 더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관리비는 최소 15~20만원은 나올겁니다. 물론 도시가스비는 별도입니다.

거기다 꼬박꼬박 각종 세금(재산세)도 나옵니다.

뿐이겠습니까. 건강보험료도 올라갑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아이는, 다른 아이들은 다 받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육료 지원도 받지 못합니다.

 

그래도 내 집 없어 전전긍긍하는 것보다 괜찮다고요?

그냥 내집 장만하는 것에 적금 붓는다 생각하고 맘 편하게 아파트를 구입하시겠다고요?

둘이서 맞벌이 하니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겠다고요?

누구 보기에 창피하고 찌질하게 사느니, 차라리 그렇게라도 해서 번듯한 아파트를 사는게 낳겠다고요? 

 

젊은 친구 여러분. 제발 그런 안일한 생각은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본 바와 같이, 여러분들이 그 아파트로 인해서 들어가야 할 "고정비"만 해도,

여타저타한 것을 합하면 물경 200만원 수준입니다.

여러분들의 직장이 그 얼마나 탄탄한 지는 몰라도,

만에 하나 맞벌이를 하시는 여러분들 중 한명이라도 직장을 그만두는 사태가

벌어질 시에는 저 돈은 고스란히 부채로 남게 됩니다.

여자되시는 분이 아이를 낳기 위해 휴직을 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상황은 펼쳐집니다.

최근 벌어지는 경제위기로 인해 부부 두 사람이 타의로라도 직장을 그만둬야만 하는

사태가 벌어질 시에는그야말로 암담 그 자체랍니다.

 

젊은 친구 여러분, 결혼은 현실이랍니다.

신혼 초기부터 아무런 대출 없는 내 집을 가진 사람들도, 아이를 낳고 살다 보면,

설혹 맞벌이를 한다 하더라도, 한달에 돈 100만원 저축하기도 힘이 든답니다.

아니,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버린 생명보험금도 제 때 내기가 버겁답니다.

 

하물며, 여러분들처럼 처음부터 무리하게 수억의 대출을 낀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은

짚섶을 안고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것처럼 아슬아슬하답니다.

 

또한 상상해 보십시요.

여러분들이 죽기살기로 10~20년에 걸쳐 장만한 그 아파트의 미래를 말입니다.

20년 후의 그 아파트의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까요? 아니면 지금과 같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죽기살기로 장만한 그 아파트의 가격은

20년 후면, 거의 똥값에 가까울 것입니다.

이건 제 예상이 아니라, 앞으로 아파트의 운명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아파트에 그 어떠한 환상을 가지고 계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건 여러분들의 착시현상이고, 누군가 여러분들에게 심어놓은 환상이랍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그게 거기서만 끝나는 것도 아니랍니다.

20년차 넘어간 아파트들은 이제 서서히 재건축 논의를 하게 된답니다.

모르긴 몰라도 여러분들이 지금 구입한 그 아파트들을 재건축 할 때에는

반드시, 100%, 여러분들이 1:1 재건축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따른 금융비용과 건축비는 오로지 여러분 스스로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너무 여러분들께 겁만 준 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이게 아파트의 현실이랍니다.

지금 당장은 집 구하기 어려우니, 천만원만 있으면 바로 입주하고, 또한 2년 동안

무이자로 지내니 참 좋을 것 같겠습니다만, 그건 빠져나오기 어려운 덫에 걸리는 것이랍니다.

 

젊은 친구 여러분, '빚'이란 그처럼 정말 무서운 거랍니다.

여러분들이 혹한 그 문구, 즉 ""계약금 천만원만 있으면 즉시 입주, 중도금 및 잔

2년 유예 (무이자)"" 라는 문구는 바로 여러분들을 '빚'이라는 덫에 걸리게 만드는 '미끼'랍니다.

 

지금 당장은 좀 초라해 보이더라도, '빚'이 없이 시작하는 정도의 신혼을 꾸립시다.

저는 그렇지 않고 허황된 빚의 신혼을 시작하다 쪽박찬 부부를 최근 1~2년간 많이 봐왔습니다.

이혼한 사람도 많이 보았고, 부모와 갈등을 겪는 사람도 많이 보았고, 심지어 자살한 사람까지

도 심심찮게 보았습니다. 정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결혼을 앞둔 젊은 친구 여러분, 특히 남성 여러분, 다시한번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저런 저렴한 문구에 절대 현혹되시기 말기 바랍니다.

저건 '사채'를 쓰라는 광고문구와 하나도 다르지 않답니다.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라고 권유하는 사람이 바로 사채업자랍니다.

이점을 항상 유념, 유념, 유념해 주십시요.

 

젊은 친구 여러분들의 냉철한 판단과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지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출처 : http://blog.daum.net/realprophet/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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