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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백영옥 저.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백영옥 저.
_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것 그게 삶의 가장 큰 기적이다.
_ 꿈은 꼭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그것이 이루어졌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현실적으로 꿈은 단지 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꿈을 이루지 못할 땐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_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한때 눈부시게 빛나던 재능이다. 가장 잘 하고,가장 익숙하고,열심히 했던 것들이 결국 족쇄가 된다. 가장 가까이 있던 것들이 가장 멀리 달아나고, 가장 사랑했던 것들이 가장 먼저 배신한다.
_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기 시작하면 곧,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_ 소주란 어느 날은 맹물같고,어느 날은 또 눈물같은 게 아닌가. 어떤 날은 '사라가는'게 아니라, 그저 '버텨야'하는 순간도 있는 거라고. 구부러진 건 구부러진 대로, 뜯겨나간 건 뜯겨나간 대로,구멍이 뚫린 건 그저 뚫려 있는 채로 그렇게 말이다.
_ 한때는 눈물 없이는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덤덤히 웃으며 얘기할 수 있다는 건, 어쨌든 근사한 일이다. 그렇게 나는 점점 나의 상처를 남말 하듯 얘기할 수 있게 되었다.
_ 청춘이 들고양이처럼 빠르게 지나간 것을 그리 슬퍼하지 않았으면.
_ 첫사랑은 대개 실패의 비망록이다. 승민의 실패한 사랑이 사람들의 가슴을 울렁이게 한 건, 그것이 다름 아닌 자신의 오랜 상처를 들여다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한 때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지 모른다.
_ 열정과 로맨스가 사라지고 난후 다시 찾아오는 사랑은 남자와 여자가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는 일일지도 모른다.
_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_ 사람들은 행복을 어디선가 '오는 것'이라 말하곤 하지만, 행복이 그런 먼 곳에서부터 오는 추상적인 것일 리 없다. 행복은 내가 의지를 가지고 '선택'해야 비로소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것이다. 그것은 삶과 치열하게 부딪혀 배워나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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