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다 태워서라도 널 갖고 싶은 꿈일 뿐이다 너도 보이지 오리나무 잎사귀에 흩어져 앉아 바람에 몸 흔들며 춤추는 달이 너도 들리지 시냇물에 반짝반짝 은부스러기 흘러가며 조잘거리는 달의 노래가 그래도 그래도 너는 모른다 둥그런 저 달을 온통 네 품에 안겨주고 싶어하는 나의 마음은 달 / 이원수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안부 / 나태주 내가 그다지 사랑했던 그대여 내 한 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평생 못 올 사람인 줄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다 자, 그러면 어여쁜 그대는 내내 어여쁘소서 이런 시 / 이상 눈보라 헤치며 날아와 눈 쌓이는 가지에 나래를 털고 그저 얼마동안 앉아 있다가 깃털 하나 아니 떨구고 아득한 눈 속으로 사라져가는 너 너 / 피천득 맺을 수 없는 너였기에 잊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