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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서울 성곽길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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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코스>
혜화문 - 와룡공원 - 숙정문 - 촛대바위 - 곡장 - 청운대 - 1.21사태소나무 - 백악마루 - 창의문
약 4.7km, 약 2시간 25분

낙산 코스>
장충체육관 - 광희문 -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 이간수교 - 오간수교 - 흥인지문 - 동대문성곽공원 - 낙산공원 - 혜화문
약 4km, 약 2시간

남산 코스>
숭례문 - 백범광장 - 안중근의사 기념관 - 잠두봉 포토아일랜드 - 팔각정 - N서울타워 - 소나무탐방로 - 국립중앙극장 - 우수조망소 - 장충체육관
약 4.6km, 약 3시간

인왕산 코스>
창의문 - 윤동주시인의 언덕 - 인왕산 정상 - 국사당 - 경교장 - 돈의문 터 -정동공원 - 배재학당 - 소의문터 - 남지터 - 숭례문
약 5.3km, 약 3시간 15분

전체 지도는 아래의 지도 입니다.


 

 

위 이미지는 축소버전이며  아래 버튼클릭시 원본을 받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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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북악산 코스나 각 코스의 안내소에서 다시 받으실 수 있으니 굳이 프린터해 가실 필요는 없더라구요

전체 길이를 따지면 약 18.6km, 시간은 약 10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저는 일단 9시간 40분 걸렸고
중간에 밥먹고 길 놓쳐서 헤맨 시간이 30분 정도. 사람마다 약간 차이는 있을 것 같네요.
종주코스가 시계방향으로 권장하고 표지판도 시계 방향쪽으로 되어 있어서 저도 그 방향으로 돌았는데 좀 심하게 힘들긴 하더군요.
특히 북악산코스의 창의문을 시작으로 20분 정도 걸어야하는 산길은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포기를 떠 올렸으니까요.
그리고 인왕산 코스도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 좀 더 쉽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가파르고 거칠게 길이 되어 있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남산 같은 경우는 시계 방향 코스가 더 쉬워보였고 전체적인 성곽길 안내 표지가 시계 방향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성곽길 관련 글을 좀 읽어보시고 본인에 맞는 길을 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표지판은 아래의 사진과 같은데 좀 몇몇 군데에서는 표지판이 찾기 힘든 구간이 있어서 다시 찾느라 주위를 몇번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럴 때는 주변의 성곽을 찾아보는 것도 요령인데 유실된 구간에서는 그도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일단 하루에 종주를 원하시는 분들은 시작은 북악산 코스의 창의문부터나 혜화문부터 시작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코스와 달리 북악산 코스는 출입시간이 제한되어 있고, 신분증도 필요하니 신분증을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개방시간은
하절기(3월~10월) 오전 9시 ~ 오후 4시까지 입장가능
동절기(11월~2월) 오전 10시 ~ 오후 3시까지 입장가능
퇴장시간은 하절기 오후 6시, 동절기 오후 3시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이렇게 되어 있고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에 보시면 진입할 수 있는 교통편 등 자세한 정보가 있습니다.

http://www.bukak.or.kr/

북악산 코스는 사진촬영 자체가 제한되어 있어서 간단한 사진만 올려봅니다.
일단 창의문부터 시작해서 초반 20분 정도는 매우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야하니 약간 각오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단이 잘 닦여 있어서 힘들지만 올라갈만 하더군요.



두번째 혜화문에서 흥인지문까지 이어진 낙산코스는 일단 무난하게 갈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나 연인끼리 가기에도 크게 무리가 안 가는 코스입니다. 코스자체도 평탄하고 이쁘게 이어진 길이 많은 것 같습니다.
중간에 낙산공원이나 이화동 벽화마을도 있어서 이 코스만 따로 방문해서 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시크릿가든의 길라임이 살았던 창신동 집도 여기서 멀지 않을 것 같은데 확실치 않네요.
암튼 저는 종주를 위해 체력을 아껴고자 그냥 주변의 경관은 지나쳐 버렸습니다.
서울과학고에서 혜화문으로 이어진 코스는 성곽 유실 구간인데다가 표지판이 잘 안 보여서 잘 찾으셔야 할 것 같네요.
저도 가장 헤맨 구간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혜화문에서 흥인지문까지 이어진 구간의 사진입니다.
이후에 장충체육관까지의 구간은 유실구간도 많고 꽤 오래전부터 공사진행 중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도 아직 완공되지 않아서
그냥 표지판만 잘 찾아서 쭈욱 가시면 되는데 광희문 즈음부터 일반 동네의 골목길로 안내하기때문에 표지판을 잘 찾아보셔야 합니다.


세번째가 사람도 가장 많고 그래서 볼거리도 가장 많은 남산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원체 아시는 분들이 많아서 따로 설명드릴 건 없는데 신라호텔 옆구간도 힘들지 않게 이쁘고 반얀트리 호텔 구간도 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면서 새롭게 조성된 백범광장이나 소실 후에 복원된 숭례문등 매우 깨끗하게 다져진 구간도 많습니다.
단지 남산도서관 옆의 분수광장이 문화재 발굴로 인해 폐쇄된 것이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크게 힘들지 않고 멋진 구간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복원된 숭례문과 백범광장 사진과 제가 힘들고 목말라서 더욱 맛있게 먹은 진주식당 콩국수사진입니다.^^
이 콩국수 맛있긴한데 한그릇에 9500원이라는 살인적인 가격이라 잘 안먹는데 어제는 너무나도 땡기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저에게 가장 힘들게 다가왔던 인왕산코스입니다.
이 구간은 숭례문부터 사직공원 근처까지는 매우 평탄합니다. 유실된 구간이 길어서 성곽은 제대로 볼수 없습니다.
단지 덕수궁 돌담길을 경유지로 하기 때문에 심심하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홍난파가옥도 있지만 역시 체력방전으로 저는 코스만 정확하게 갔네요.
문제는 사직공원부터 이어지는 인왕산 산길인데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는 경비초소부터는 진짜 눈에 눈물이 나더군요.
올라가는 내내 포기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온 고집때문에라도 끝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북악산처럼 계단이 잘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솔직히 돌산이라 바로 옆으로 이어진 낭떠러지도 무섭더군요.
인왕산을 오르는 동안에 슬슬 어두워지긴 해도 중간중간에 경찰들이 지키는 경찰초소가 있어서 안심도 되었습니다.
단지 이 구간에서도 비가 제법와서 좀 그랬는데 온 비의 양의 비해서 그리 미끄럽지도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이 인왕산의 매우 험난한 정상까지 가는 길의 사진인데 너무 힘들어서 사진도 몇개 못 찍었습니다.

 

인왕산 정상까지 정말 어렵게 올라가긴 했는데 정상에서부터 다시 창의문까지 이어지는 1.7km 정도의 구간이 계속 내리막이라
그래도 그럭저럭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내려와서 윤동주기념관을 보는 순간 너무 기뻐서 진짜 눈물이 나더군요.
솔직히 하고나서 이걸 왜 했나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냥 다하고 나니까 나름 성취감도 생기더라구요.
단지 다음번에 다시 해보겠냐면 절대 못할거 같습니다. 다니기 편한 몇몇 구간정도만 구경하는 정도로 만족할 거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그동안 햇빛 좋을때 가려고 맘먹다가 하도 비가 계속와서 이번에는 비와도 가보자하고 간건데
종주하면서 느낀건 절대로 이 성곽길 종주는 햇빛 좋을 때하는 건 불가능일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 비가오고 날씨가 흐린데도 힘든데 진짜로 해가 쨍쨍 떠 있었다면 중간에 포기했을겁니다.
약간 흐린 날씨나 늦가을 정도에나 도전해볼만한 일이네요.
혹시라도 성곽길 종주를 하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면 조금이나마 제가 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서 몇글자 적어봤습니다.

아래 사진은 안내소에서 나눠주는 지도 뒷몇에 스탬프를 찍고 네군데서 스탬프 찍으면 주는 뱃지입니다.
별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기념이라 아이들이 귀국하면 보여주려구요...^^;
창의문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도시면 강북성심병원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스탬프는 말바위 안내소, 흥인지문관리소, 강북삼성병원 보안실, 숭례문 경비실에서 받으실 수 있는데.
뱃지는 숭례문 경비실 빼고는 전부 받으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출처) : http://tour.jongno.go.kr/Tour.do?menuId=110429&menuNo=110429

 

출처 : 뽐뿌 /  공공의벗님